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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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차인표-오연수 애절 멜로에 시청률 승승장구

기사입력 2011.08.09 15:01 / 기사수정 2011.08.09 15:06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차인표와 오연수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차인표와 오연수의 생사를 넘나드는 급박한 상황에서 그려진 애절한 16년만의 재회를 담은 MBC 월화드라마 '계백' 5회 방송이 수도권 기준 14.2%(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13.2%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계백' 5회에서 사택가문의 살생부를 손에 넣기 위해 위제단에 잠입한 무진(차인표 분)은 사택비(오연수 분)를 인질삼아 위제단의 소굴에서 빠져나왔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빈집에 몸을 숨긴 사택비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택비는 여장부로서의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과 전혀 다른 여인네의 진정성 가득한 마음을 담아 무진에게 "내 주변에는 모두가 나 같은 사람뿐이니까... 세상에 없는 당신 같은 바보가... 내 옆에 있기를 바라는 겁니다. 당신을 처음 볼 때부터 그랬습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생에 단 하나의 사랑이라 믿으며 무진을 회상하는 사택비와 달리 무진은 사택비를 젊은 시절의 연민으로 느낀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택비와 무진이 이뤄졌다면 어땠을까", "정치를 하는 장부로서 사택비는 무섭지만 여인으로서의 사택비는 가녀리기만 하군요", "모든 일의 시작은 사랑, 모든 일의 끝도 사랑"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한편, 9일 방송될 6회에서는 사택비가 의자(아역 노영학 분)를 없애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진이 의자에게 직접 자신을 죽여 사택비의 신임을 얻으라고 제안하는 장면이 방송된다.

이에 무진과 사택비 그리고 의자를 둘러싼 세 사람의 뒤엉킨 감정은 극의 절정으로 치달을 예정으로, 운명의 갈림길에 선 무진과 사택비 그리고 의자의 손에 달린 최후의 선택은 오는 9일(화) 밤 9시 55분 MBC에서 방송되는 '계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차인표 오연수 ⓒ MBC]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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