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두 번 울고 "이상한 날이네"…'레드카펫' 다음주 종영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효리의 눈물이 터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데이식스, 김필선, 유연석, 백지영, 뮤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호리는 데이식스의 출연에 '예뻤어'를 좋아한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날, 차에서 우연히 '예뻤어' 노래를 들었다는 것. 

이효리는 울컥해하며 눈물을 보인 뒤 "노을 지는 바다로 가는 그 풍경이랑 시간이 저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시간이었다. 이런 노래를 누가 썼을까 찾아봤다. 지금가지도 즐겨 듣는 노래"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데이식스 성진은 덩달아 눈물을 보였고, 이효리가 놀라자 성진은 "제가 공감을 잘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김필선의 무대를 보고도 눈물을 쏟았다. 자신의 눈물에 당황한 그는 "눈물이 났다. 오늘 약간 데이식스부터 시작해서"라며 김필선의 노래 가사에 많은 공감을 했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에도 눈물이 멎지 않자 "오늘 왜 이렇게 감성 터지는 날이지. 이상한 날이네"라고 말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뮤지의 솔로 무대에는 덤덤했다. 이에 섭섭했던 뮤지는 "왜 안 울어요? 아까 김필선 씨 때는 울던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고, 이효리는 "저 아무때나 우는 사람 아니다. 그닥 감동이 있진 않았다"고 응수해 또 웃음을 줬다. 

한편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다음주 종영한다. 이효리는 "다음주가 레드카펫 마지막 밤이다. 마지막 밤이니만큼 특별한 분들이랑 특별한 이야기를 보여드릴 거다. 저는 다음주에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말로 마지막을 예고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