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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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극곰"이라던 류준열, 골프광의 '그린워싱' 갑론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0 20: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북극곰은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이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며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어들었다. 이에 북극곰은 2008년 멸종 위기 동물로 등록됐고, 북극곰은 지구온난화의 위협을 상징하는 동물이 되기도 했다. 북극곰 서식지에서 벌어지는 개발이나 환경파괴 행위로 생겨난 온난화로 등의 이유로 여러 환경단체들은 적극적으로 '북극곰'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역시 '나는 북극곱입니다'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류준열은 오랜시간 그린피스에서 캠페인 활동을 해왔고,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이기도 하다.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 영상에서 류준열은 빙하가 녹아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렸다.

그러나 류준열은 최근 한소희와의 하와이 목격담으로 촉발된 열애설, 그리고 연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슈를 낳았다. 전 연인 혜리와 현재 연인 한소희가 SNS를 올리면서 여러 의혹이 더해졌고, 양측은 루머에 강경대응 목소리를 냈다. 

열애 인정 과정에서 여러 말이 얹어지면서, 연일 시끄러운 탓에 이들 개개인의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이때,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류준열이 '골프광'이라는 사실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골프는 환경을 파괴하는 스포츠로 꼽힌다.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자연을 밀어버리고 가짜 자연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지에 있던 나무를 베는 것만으로도 환경 파괴는 필연적이고, 부지에 살던 동물들은 서식지를 잃게 된다. 지은 후에도 골프장의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사용되고, 잔디 관리용 농약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여러 환경단체들은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류준열도 환경보호에 목소리를 내왔지만, SNS에 필드에 나간 사진을 올리거나 인터뷰에서 골프 마니아임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또한 2021년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에서는 류준열의 이야기가 언급되자, 한 패널은 "류준열 씨가 골프에 미쳐 있다고 하더라"고 거들기도 하는 등 그의 골프 사랑이 드러났다.

이를 두고 많은 누리꾼들은 모순적인 행동을 꼬집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자체가 아닌,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 '환경운동가' 이미지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패션에 관심이 많고 골프를 즐기는 이중성을 지적하며 그린워싱(친환경적인 이미지만 내세우는 위장환경주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 광고 영상에는 "매번 새 옷 사고 SNS 올리면서 이런 광고를", "보여주기식 용기", "패션 환경지킴이", "말과 다른 이중성"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그밖에 여러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앞뒤가 다르다",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골프 즐긴단 말 못 할 듯", "캠페인을 찍거나 골프를 치거나 하나만 해라" 등의 지적도 이어졌다. 다만 열애 이슈로 과열된 상황인 만큼, 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그린피스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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