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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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휘찬에 강제추행 당한 女대표, 대인기피·공황장애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19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황 대표가 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강 전 대표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더불어 사건 현장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스파이어엔터)는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및 고소장 접수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강 씨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승소하면서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에 있다. 

폭로 당시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을 보이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이에 여론은 멤버들쪽으로 기울었다. 이러한 가운데 스파이엔터가 갑작스럽게 '강제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연 것. 



기자회견에 앞서 스파이어엔터는 피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행위에 대한 가해자의 진실성 있는 사과 ▲가해자를 제외한 오메가엑스 멤버들, 매니저, 현 소속사, 투자자 등의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행위에 대한 가담 여부 및 내용 확인 ▲피해영상 및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이차 피해 방지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2022년 7월, 강 전 대표를 강제추행했다면서 "이휘찬이 군대에 가는 것이 괴롭다고 하소연해 위로를 하던 중, 이휘찬이 강성희 이사를 강제추행했다"면서 "강성희 이사는 손을 밀어내고 이희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이희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성희 이사의 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 강성희 이사는 손을 뿌리쳤다. 그러나 이희찬은 힘으로 강성희 이사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CCTV 영상도 공개됐다. CCTV 영상 속에서는 휘찬이 강 전 대표의 상의를 걷어올린 후, 가슴 부위에 손을 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오메가엑스 휘찬이 강 전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제출한 자료와 유사하다. 스파이어엔터 측은 그보다 앞선 시간에 촬영된 영상을 공개한 것이었다. 

이 영상은 어떻게 공개하게 됐을까. 황성우 대표는 "당시에는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나", "누군가 삭제를 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 "영상은 2주 전에 포렌식에 의해 복구가 된 것이다", "CCTV 영상이 (보관 기간이)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삭제가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앞서 지난 2022년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회사 내에서 해당 사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던 바. 이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린 본부장, 지시를 했던 분이 확보를 해서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허위사실에 대한 기사를 계속 내보내고 있으니까 저희들이 계속 당할 수만은 없지 않나. 그러다보니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며 영상을 공개하는 강수를 둔 이유를 밝힌 뒤 "대학병원에서 저희 와이프(강 전 대표)가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는데 도저히 제가 이제는 이렇게 살 수 없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 사건이 시작된 이유가, 원인이 이 사건 때문인데 계속 저희만 이렇게 폭행, 성추행으로 억울함을 당하고 있는 상태라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전 대표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떨까. 황성우 대표는 "대인기피증이 있고 당연히 공황장애도 있는 상태다. 외부로 돌아다닐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고소장을 오늘 제출할 것"이라며 고소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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