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7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채코제가 ‘위대한 가이드’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이탈리아, 이집트편 파일럿 방송 후 호평 속 정규행 티켓을 거머쥔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가 18일 오후 8시 30분에 뚜껑을 연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영국으로 영국 출신 피터 빈트가 함께한다. 파일럿 당시 여행을 함께한 신현준, 고규필에 이어 오마이걸 효정, 이시우가 새로운 여행 메이트로 합류했다.
다음 여행지는 멕시코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가이드 하에 이뤄진다. 신현준, 고규필, 이시우를 비롯해 오마이걸 미미와 구독자 7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여행을 떠난다.
그중 채코제에 대해 김예린 PD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여행 한가닥 하는 분을 모셨을 때의 조합이 궁금했다. 유튜브에서 이번에 여행을 쉰다고 하셔서 '우리 프로그램으로 여행을 가면 되겠다' 싶어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서 여행을 즐긴 채코제는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채코제(채널 코리언 제이)에 여행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2021년 웨이브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에 출연하기도 했다.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닌 여럿이 하는 여행으로 TV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채코제는 "형님들, 동생들, 가이드분과 같이 왔다. 혼자 세계여행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 같이 함께해 뜻깊다. 혼자 여행할 때마다 재밌는 에피소드와 케미가 많다. 내가 보증하니 시청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불렀다.
앞서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 등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지구마불 세계여행',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곽준빈의 세계 기사 식당' 등 TV 여행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채코제는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반갑고 좋은 일이다. 많은 분들이 여행 예능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나도 운좋게 '위대한 가이드'에 합류하게 됐다. '태계일주',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이 많아질수록 나도 탄력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이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곽튜브, 빠니보틀 등과의 차별점을 묻자 "'위대한 가이드'는 제목대로 가이드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영광인 부분은 각자 분야에서 오래 열심히 한 분들이지 않나. 내 차별점이 있다기 보다는 나도 여행 분야에서 운좋게 같이 참여하게 됐는데 좋은 가이드, 멤버들과 함께 기존에 내가 하지 못한 여행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런 여행이 있구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그리웠고 하고 싶었구나 생각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멕시코 여행 가이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멕시코 역사, 장소에 대해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 한국 사람들에게 다가올지 분석까지 해야 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마다 장소를 즐기는 법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코제는 거의 말이 없고 감상만 하는 스타일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현준은 열린 마음이고 고규필은 포커페이스다. 행복한지 화내는지 잘 구분을 못하겠다. 이시우는 궁금증이 많아 디테일한 걸 물어봐서 놀랄 때가 있었다. 빨리 알아봐야겠다 싶었다. 미미는 채찍같은 존재였다. 서로 맞춰가는 재미가 있어 공부가 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