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보자GO' 김용만, 안정환, 김호중이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15일 오전 MBN 신규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만, 김호중,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과 정상진 PD가 참석했다.
'가보자GO'는 장소 불문·나이 불문·성별 불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또는 만나고 싶은 셀럽을 즉석에서 섭외해 그들의 인생 스토리를 듣는 등 ‘진정한 벗’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김호중은 지난 2020년 김용만, 안정환과 JTBC '위대한 배태랑'이라는 예능을 함께했다. 그는 "첫 고정 예능이었고 체중감량을 위해 혹독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직업이 가수다 보니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미숙했다. 모두 도와주시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마다 '걱정하지 말아라. 널 데리고 갈 것이다'라느 말을 녹화마다 해주셨다"라며 두 사람에게 받은 격려를 이야기했다.
이어 "선배들의 용기의 말이 새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며 "'가보자GO'의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재미나고 아름답게 꾸며볼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있었다.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음악 등으로 재미나게 다가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호중이가 당시 첫 예능 고정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했었다"라며 "예능 프로 하고 나면 생업 해야 하니 바쁜데 의리가 있다"라고 이후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명절마다 뭘 보낸다. 올해 설엔 홍게를 보냈는데, 두 박스를 안정환 집으로 다 보냈더라. 안정환에게 바로 전화해 '한 박스는 내 거'라고 해서 받았다. 안정환은 와인을 보태 보내주더라. 그날 홍게파티 했다. 두 친구는 평생 데려갈 친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의리가 있고 심지가 굳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니까 좋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홍게가 아니라 대게"라고 정정하며 "시청자들께서 케미 하나는 걱정하지 않으시면 좋겠다"라며 호흡을 자랑했다.
'가보자GO'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MBN,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