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보자GO' 다섯 MC들이 섭외하고 싶은 사람들을 꼽았다.
15일 오전 MBN 신규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가보자고)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만, 김호중,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과 정상진 PD가 참석했다.
'가보자GO'는 장소 불문·나이 불문·성별 불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 또는 만나고 싶은 셀럽을 즉석에서 섭외해 그들의 인생 스토리를 듣는 등 ‘진정한 벗’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MC들은 섭외해 집에 찾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꼽았다. 먼저 김용만은 "조용필 선배님을 뵙고 싶다. 선배의 작업공간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라며 "그리고 책으로 만나 뵙는 작가들도 궁금하다. 전에 나태주 시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집에 놀러 오라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보고 싶다. 많이 배울 수 있는 분들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호중은 "유명인도 좋지만, 저와 같이 꿈을 꾸는 20대 MZ를 만나보고 싶다"며 "제가 몇 년 더 산 형, 오빠로서 버스킹을 하는 분들을 보고 조언을 주고 싶고 그 친구들도 제게 에너지 힘을 줄 것 같다. 음악 하는 젊은 예술인들을 만나보는 게 소망이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안정환은 "어느 분의 집에 가도 좋다. 저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 많아서 그 속에 들어가 보는 게 좋기 때문"이라며 "어렸을 때 서태지 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워낙 신비주의였지 않나. 어렸을 때의 동경 대상도 궁금하고. 정치인의 집도 어떻게 사는지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허경환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많더라. 만나서 물어보니 집에 초대해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간이 되는 분들은 외국에 가서 찍어오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현희는 "아이도 있고 육아도 하다 보니 여배우 중 육아 잘하는 분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지나가다 이혜원 씨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자식 농사도 잘하시지 않았나. 가까운 사이도 친해지면 좋으니 들이대고 싶더라. 어떻게 가르쳤는지 뭘 먹였는지 이런 걸 듣고 싶다"며 안정환을 바라보며 능청을 떨었다.
'가보자GO'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