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트루디와 전 야구 선수 이대은이 2세 계획에 대한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1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트루디와 이대은이 김창옥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제성은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거다. 아까부터. 우리 야구 선수와 래퍼 커플이다. 이대은 씨와 트루디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정아는 "제가 알기로는 남편 이대은 씨가 정말 소문난 게임돌이다. 혹시 오늘도 게임 때문에 온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트루디는 "지금도 오빠가 쉬는 날이면 게임을 10시간 이상씩 한다"라며 밝혔다. 이대은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부인했고, 트루디는 "한다"라며 강조했다.
트루디는 "오빠가 사실 마음이 굉장히 여유롭고 조급함이 없고 불안함이 없다. 근데 게임을 해서 오빠가 이런 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해서 저도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 막상 실제로 게임을 같이 했는데 굉장히 힐링 되고 여유가 생겼다. 다행히 지금은 따뜻한 집안 환경을 느끼고 있다"라며 털어놨다.
트루디는 "오늘은 그 이유 때문에 나온 게 아니라 제가 아이를 굉장히 사랑한다.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저희 부부의 2세를 갖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저는 좀 많이 낳고 싶다. 3명 정도. 그래서 산모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 않냐. 조금이라도 빠를 때 낳고 시작해야지 여러 명을 낳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좀 조급한 게 있다. 오빠는 이제 준비가 좀 필요하다'라고 해서 무슨 준비가 필요한지 그 고민으로 찾아오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김창옥은 "남편분께서는 어떤 준비인지 조금 구체적으로"라며 질문했고, 황제성은 "게임 레벨 업 같은 건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대은은 "준비할 거 많다. 여유가 좀 생기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2세를 낳고 싶지 않냐. 지금 저희가 월세를 살고 있고 내 집 마련을 하고 나서 (출산을) 하고 싶다"라며 전했다.
황제성은 "집 마련이 되면 출산을 하실 생각이 있냐"라며 질문했고, 트루디는 "집값 미치지 않았냐. 현실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면 제가 100살 정도가 될 거 같은 느낌이다. '저는 안 된다' 이런 의견 차이가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대은은 "요즘에는 다 저희 누나도 애를 늦게 낳았는데 정말 건강하고 예쁘다. 저는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다"라며 못박았고, 황제성은 이 고민이 생각보다 제 주변에도 엄청나게 많은 고민 중 하나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