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아들, 잘생기고 키 180cm 넘어…손주도" 팔불출 자랑 (아빠하고)[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남진이 아들과 손주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백일섭 부녀가 임현식 부녀의 집을 방문했다. 

임현식 부녀의 다정한 모습을 살핀 백일섭의 딸은 "공감대를 찾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다.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 쓸쓸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너무 부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임현식은 백일섭에게 "오늘 딸을 만나보니 예쁘고 마음씨고 좋고 매너도 좋지. 이런 딸을 진작에 의지를 했어야지"라고 핀잔했다.

백일섭은 "딸은 어디에 대한 얘기는 어디 가서 안 했다. 우리 아들은 촬영장에도 많이 데리고 갔는데 애들 둘은 못 데리고 다니지 않나. 딸은 도우미 아줌마에게 맡겨놨다. 그런 것들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의 남진은 "우리 때만 해도 아들이 먼저였다. 우리도 부모님 세대를 보고 컸지 않나"라며 아들을 낳기 위해 딸 셋인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가 나한테 생전 칭찬 한 번을 안 했는데 아들 낳으니까 '너도 이제 성공했다'고 하시더라. 시절이 그랬다. 그런 영향이 없다고 보면 안 된다"라며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도 아들을 챙기는 게 몸에 배어있는 거다. 딸이 맘에 있어도 그건 딸이고"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나는 아들에게 표현을 못했다. (백일섭) 형은 하는 편이다"라며 "사랑은 가득하다. 표현은 전혀 못 한다. 한번 쓰다듬어준 적이 없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전현무는 "그 모습도 영상으로 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남진은 "우리 아들 보면 놀란다. 진짜 잘생겼다. 키도 180cm가 넘는다" 자랑했다. 이어 "손주도 말할 것도 없다. 인물이 말할 게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백일섭의 딸은 임현식 부녀에게 "두 분 보기 너무 좋다. 외국에 나갈까 준비하고 있는데"라며 이민 계획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빠를 잘 못 챙겨드리니까 마음이 조금 그랬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백일섭은 "내가 말려야지. 반대다"라며 "주변에 유학 보낸 사람들은 다 반대했다. 영어야 잘하겠지만 아무리 잘해도 돌아와서 문화에 적응을 못 하는 거다"라며 손주를 걱정했다.

임현식 역시 같은 의견이라며 "이민을 가도 될 것 같다는 결정은 아이들이 직접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백일섭 딸은 "의논을 드린 거지 날짜를 정한 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을 하시지만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