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빽가가 물건 공유에 선을 그었다.
1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이현이와 빽가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다 "내일이 화이트데이다"라고 알리자 이현이는 "별의별 데이가 다 있다. 저는 그냥 넘어간다"고 말을 이었다.
빽가는 "이런 데이를 잘 모른다. 밸런타인데이에 누가 주는지 몰라서 제가 선물을 줬다. 화이트데이에도 남자가 주는 거라고해서 그때도 줬더니 '몰랐냐'고 놀리더라. 지금은 헤어졌다"고 일화를 풀었다.
그는 "잘 먹고 잘 살아라"라는 음성 편지를 남겨 웃음을 더했다.
박명수는 "어떻게 매번 챙기냐. 그래도 사탕 하나 주면 기분은 낫다"고 말했지만, 이현이는 "그거 어디다가 쓰냐"고 덧붙이며 혹시 몰라 남편에게 "사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의 주제인 두 얼굴을 가진 애인, 배우자에 대해 빽가는 "이런 사람들을 이중인격자라고 한다"고 말하더니 본인은 앞뒤가 똑같다고 밝혔다.
세 사람이 깻잎 논쟁에 대해 언급하자 이현이는 "깻잎은 괜찮다. 굴비까지도 괜찮다. 굴을 떼 주거나 새우 까 주는 건 안 된다"고 선을 제시했다.
빽가는 "체취가 묻은 제품은 절대 안 된다"고 소신을 밝히자 박명수는 "친구가 얼어 죽어도 침낭을 안 주냐"고 물었다.
이에 빽가는 "얼어 죽어야 돼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KBS Cool FM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