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막중한 책임감과 수많은 기대감을 안고 대중들 앞에 나섰다.
11일 오전 '범죄도시4'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오는 4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의 국내 첫 공식 석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모였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이 넷플릭스 '황야'에 이어 영화의 메가폰을 잡아 마동석과 함께 의기투합했다. 또한, 김무열과 이동휘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하며 '범죄도시2'에서 신스틸러를 넘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박지환이 다시 나타나 기대를 더했다.
이날 마동석은 "영화 자체의 톤은 앞선 시리즈와 다르다"고 예고하며 "3편은 경쾌하고 빠른 액션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묵직하고 강한 액션 위주"라며 "같은 복싱 기술이라도 스타일이 다르다. 허명행 감독이 액션 디자인을 같이하니까 극, 캐릭터에 맞게 변화를 줬다"며 달라진 액션을 기대케 했다.
앞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영화를 선보인 만큼, 언어적 한계를 뛰어넘어 객석이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말을 전해 '범죄도시4'가 전할 웃음 코드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시리즈 1편을 제외한 2, 3편 모두 천만 관객의 기록을 세운 바. 4편까지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프랜차이즈 영화 '트리플 천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또한, 누적 관객 1300만 명을 기록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부터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컬트 장르 영화 최고기록을 달성한 '파묘'(감독 장재현) 등 국내 영화가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그 뒤를 '범죄도시4'가 이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가 더해지고 있다.
제작보고회 말미 김무열이 "'범죄도시4'가 4월에 개봉해서 뜻깊은 것 같다. '봄'죄도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자 박지환, 이동휘 역시 '봄죄도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과연 '범죄도시4'가 4월의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