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라미드 게임'을 향한 반응이 제대로 불붙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이 지난 7일 뜨거운 호응 속 5, 6화를 공개했다.
'게임 설계자' 백하린(장다아 분)의 반격에도 꿋꿋하게 맞서는 성수지(김지연)의 모습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신예들의 호연은 '피라미드 게임'을 둘러싼 성수지와 백하린의 정면 대결과 2학년 5반 학생들의 변화에 몰입감과 설득력을 더했다. 원작 웹툰에는 없는 에피소드 역시 색다른 재미와 텐션을 배가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피라미드 게임'을 향한 국,내외 반응도 심상치 않다. 영국 BBC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초청된 유일한 K콘텐츠 '피라미드 게임'은 한국인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엿보인다"고 언급했다. 영국 평론지 NME도 "모든 캐릭터의 밀도가 높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라고 평했다.
국내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 것. 탄탄한 세계관 위에 펼쳐진 신예들의 호연, 외신 호평 등이 쏟아지며 새로운 이용자들의 대거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성수지는 다음 게임의 투표권을 잃게 됐다. 주승이(권이수)가 성수지에게 협박당했다고 털어놓은 것. 하지만 성수지는 멈추지 않았다. 임예림(강나언)과 손을 잡고 참관 수업에서 부모님들을 게임에 참여시킨 백하린도 규칙을 어긴 것이라는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백하린 역시 투표권을 박탈당했고, 15회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변화가 일어났다.
성수지가 임예림을 A등급으로 만들며 견고했던 A등급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성수지의 작전은 더욱 과감해졌다. 모두의 앞에서 게임을 없애겠다고 선언하고, 다음 게임에서는 A의 권한도 없애자고 제안했다.
백하린도 반격을 시작했다. 백하린은 고은별(정하담)을 이용해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과녁 피구'를 준비했다. 제한 시간 안에 하위 등급을 공격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녁 피구'에서 모두가 하위 등급을 향해 공격할 때, 성수지는 공격을 멈췄다.
이어 가벼운 터치로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공격 방법까지 바꿨다. 백하린은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자 분노가 폭발했다. 군인인 성수지의 아빠 성희석(최대철)을 다른 부대로 발령시켜 성수지를 전학 보내려 했지만, 백하린의 의도를 알아챈 성수지는 "널 부셔야 게임이 끝나. 피라미드 게임은 너야"라며 정면으로 맞섰다.
혼자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로 결정한 성수지의 다음 계획은 무엇일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 2학년 5반 아이들이 그의 작전에 함께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피라미드 게임' 7, 8화는 오는 14일 정오에 공개된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