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net 새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아이랜드2(I-LAND)'가 'PD 갑질'을 둘러싼 내부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이랜드2' 현장 스태프의 PD 인성 폭로글이 확산되고 있다.
작성자는 "'아이랜드2' 촬영장에 갔다가 PD가 미성년자 출연자들 대하는 태도 보고 웃기더라. 출연자들 많이 자야 2시간 자고 왔다는데 아침부터 촬영 돌리고, 중간에 피곤한 기색 보이니까 쭉 세워놓고 긴장감이 하나도 없다고 괴롭히더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9시간이나 촬영 연기시켜서 스태프들 아침에 퇴근하게 만들었다" "출연자들이 제작진 눈치 보느라 화장실 가겠다는 말도 몇 명씩 모아서 한다" "난방도 제대로 안 돼서 메인 세트 추운데 무대 의상 얇게 입히고 오들오들 떨게 만든다" 등을 폭로했다.
해당 글은 누리꾼들 사이 화제되면서 여러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성년자면 아동 학대 아니냐" "얼마나 답답했으면 폭로글을 썼을까" "오죽했으면 스태프가 이럴까" "PD 갑질 아직도 심하다니" 등 부정적인 반응이 쇄도하는 분위기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파만파 퍼지면서 '아이랜드2' 이미지에 대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랜드2'는 Mnet과 웨이크원의 합작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상반기 론칭 예정이다.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하는 걸그룹은 향하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웨이크원에는 '보이즈플래닛' 탄생 그룹 제로베이스원을 비롯해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케플러, 그룹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싱어송라이터 로이킴과 하현상, 그룹 다비치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편 지난 2020년 방송된 '아이랜드' 시즌1을 통해 그룹 엔하이픈이 결성된 바 있다.
사진=Mnet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