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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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노쇼' 미노이, '공연 지각' 후폭풍…10년 전 일까지 줄줄이 소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7 12: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광고 노쇼' 논란을 빚은 가수 미노이가 과거 페스티벌에 지각한 후기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지각 사례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미노이는 지난해 8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 2023')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부터 시작된 JUMF는 록부터 EDM,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전주의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이다. 

당시 미노이는 오후 4시 10분부터 4시 40분까지 약 30분간 공연할 예정이었다. 관객들에 따르면, 미노이는 1시간 가까이 무대에 지각했고, 늦게 무대에 오르면서도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별다른 사과의 말 없이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또한 미노이의 지각으로 인해 다음 차례로 무대를 준비하던 아티스트들의 러닝타임이 줄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공분을 샀다. 



당시 미노이의 지각이 크게 공론화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미노이를 둘러싼 광고 촬영 불참 논란이 화제가 되면서 실제 현장을 다녀온 관객들의 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관객들이 남긴 후기글에는 "1시간 가량 늦어놓고 사과는커면 장난스러운 말만 했다", "먼 곳까지 보러 갔는데 실망만 커졌다", "다른 밴드의 팬인데 미노이 지각 때문에 공연을 얼마 못 봤다", "다른 아티스트들한테 피해만 줬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관련해 미노이는 지난 4일 한 달 전 불거졌던 눈물의 라이브 방송부터 광고 불참 논란까지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을 해명하고자 켠 라이브 방송을 통해 JUMF 지각에도 입을 열었다. 

그는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닌, 진심을 전하고 또 잘못에 있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정말 많이 느꼈다"면서 "참고로 모든 허위 사실 유포에 있어서는 본때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미노이의 사례와 맞물려 이미 한차례 화제가 됐던 아티스트들의 페스티벌 지각 이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4년 10월 아산 지중해마을에서 열린 '아울페스티벌 2014'에 출연한 산이는 행사에 늦은 뒤 태도가 불량했다는 페스티벌 음악감독의 폭로글로 인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산이는 개인 계정에 "추운 날씨에 기다렸던 관객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 "너무 죄송한 마음에 공연 중간에 마음을 표현하려고 절을 했다. 마이크를 쥐고 있어서 '손가락욕' 오해가 있으신 듯하다. 제가 왜 오래 기다린 관객분들에게 엎드려 보이지도 않을 손가락을 그렇게 하겠느냐"고 해명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걸그룹 미쓰에이는 2011년 8월 인천 서구 드림파크에서 열린 '펜타포크 록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미쓰에이는 방송 녹화로 인해 약 20분가량 늦게 무대에 올랐다. 

당시 아이돌 걸그룹이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기에 미쓰에이의 출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미쓰에이는 지각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무대를 마치고 내려가 "무대를 향한 정성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등 대중들에게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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