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조금만 땀을 흘려도 피부가 끈적끈적해지는데다 과도한 업무로 머리는 지끈지끈 아픈 것이 김이 올라올 정도다.
최근들어 탈모가 가속화되고 있거나, 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다면 여름철 탈모를 주의해야 한다. 두피는 두뇌를 감싸고 있고 모발을 키우고 있는데, 두뇌를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하면서 두뇌 내부적으로 발생되는 열을 발산시켜 두뇌를 식혀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모발을 생장시키는 역할로써 모근의 터가 되고 기혈을 공급한다.
두피는 모발이 덮고 있고 시야가 닿지 않는 부위이다 보니 문제가 생겨도 지나치기가 쉽다. 그런데 현대인들에게 두피문제가 다양하고 심각하므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피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파머, 염색, 왁스, 열, 햇빛, 외상 등으로 인한 두피의 직접적인 손상을 들 수 있다.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지나친 두뇌사용, 심리적 스트레스, 질병요인, 식생활 불량, 수면부족, 과로, 약물복용 등으로 전신질환을 반영하는 두피문제를 들 수 있다.
현대인의 두피문제는 직업이나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일상적인 생활이 불량하거나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초래되는 생활병인 경우가 많다.
정상두피는 깨끗하고 푸르스름하고 탄력이 있는 편이다. 만약 두피에 각질이나 뾰루지가 생기거나 두피가 너무 기름지거나 건조하거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아프거나 두피의 색이 붉어지거나 두피가 얇아지는 등의 증상은 두피의 비정상상태이다. 두피의 문제는 종종 탈모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경락 · 순환요법
첫 번째, 날마다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물에 담가서 양손으로 감는 방법은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경락, 척추, 장부의 유연성을 활성화한다.
두 번째, 머리를 숙이면 두피 혈류가 증가하고 양손으로 마사지를 하면 손과 두피의 경락이 동시에 촉진되어 저절로 두피의 기혈순환이 활성화된다.
세 번째, 샴푸 후에 발을 따뜻한 물에 담가서 정성껏 씻어주면 발의 피로가 풀리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몸과 마음이 안정되면서 두피가 맑고 생생한 기운으로 채워진다.
네 번째, 매일 아침저녁으로 발목과 손목 어깨를 부드럽게 돌리는 체조를 통해 머리의 신경과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를 본다.
다섯 번째, 복부의 장내환경은 온몸의 건강을 결정짓는 기본요인으로 매일 상쾌한 배변을 보기 위해 규칙적인 정상식사와 걷기, 복식호흡이나 아랫배를 손바닥으로 치는 복부 타법으로 복부 건강을 지킨다.
식이요법
첫 번째, 탄수화물5 야채3 단백질2의 비율로 구성된 식사로 영양균형을 맞춘다.
탄수화물은 잡곡밥 위주로 섭취하고 야채는 산, 밭 나물을 비롯하여 해조류, 버섯류 등 골고루 충분히 먹고 단백질은 생선, 달걀, 해물, 살코기 순으로 번갈아 섭취하고 콩류를 곁들이며 과일은 아침에 주로 적당히 섭취한다.
두 번째, 물은 공복 시에 충분히 마셔 음의 기운을 돋우고 식사는 충분히 잘 씹어 먹어 양의 기운을 돋운다. 아침, 점심, 저녁을 낮에 혹은 활동하는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하여 기혈의 양의 기운을 보태야한다.
세 번째, 인간은 자연이 주는 생기를 먹고살므로 음식의 재료는 싱싱하게 생기가 있는 것을 선택하고 생기를 보존할 수 있는 조리법으로 자연의 생기를 살린다.
네 번째, 술, 담배, 커피, 가공식품을 삼가고 식이 태도를 교정하여 유도되는 숙면으로 몸을 정화 해독한다.
세안법
첫 번째, 낮에 일하고 저녁에 외출 후에 집에 돌아온 후 머리를 감아야 위생적이고 깨끗한 상태로 숙면을 취하게 된다. 머리를 숙여서 감는다 두피는 몸의 가장 위쪽에 있으므로 머리를 숙여서 감아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샤워기로 머리를 감으면 물이 머릿결을 따라서 흘러버리므로 머리를 물에 담가서 감는 것이 두피 속까지 깨끗이 감을 수 있다.
세 번째, 물에 담가 두피를 충분히 불리고 천연 한방샴푸를 사용하여 두피를 깨끗이 세정하도록 한다.
네 번째, 샴푸 거품은 샤워기로 헹구어 내더라도 두피를 물에 담가서 씻어야 충분히 헹구어진다.
다섯 번째, 탈모증상은 초기 급성기에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세면대나 세숫대야를 사용하면 탈모수를 체크할 수 있어 대처를 할 수 있다. 반면 샤워기를 이용하면 머리카락이 흘러가버리므로 뒤늦게 탈모를 알게 되어 대처가 늦어질 수 있다.
여섯 번째, 두피는 두뇌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모공이 잘 열고 닫히려면 두피가 맑고 깨끗한 상태라야 한다. 따라서 두피영양제, 모발 스타일링 제품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