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19기 상철이 정숙의 미지근한 반응에도 직진했다.
6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19기 솔로남들이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솔로녀를 선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데이트 상대 선정은 솔로녀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 '이 여자가 내 여자다' 싶은 솔로남이 그의 자전거를 뒤쫓아가는 방식.
영숙은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로 영수를 꼽았다. 그는 "좀 궁금증이 생긴다"며 "광수님이랑 어제도 얘기 많이 했고, 오늘도 차에서 오는 시간 동안 대화를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영수는 영숙을 선택하지 않았고, 광수와 영철이 그를 선택했다.
광수는 선택의 이유로 "데이트가 있었는데 어제 데이트로는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이번에도 영숙님을 선택해서 기회를 얻고 싶다", 영철은 "어제 순자님하고도 즐거웠지만, 그래도 한번 영숙님을 알아가고 싶다. 차분하고 잘 조련할 것 같다. 가랑이 밑을 기라면 기어갈 수도 있다"고 말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말을 들은 데프콘은 "진짜? 못 들어갈 것 같은데"라고 농담하기도.
이어 출발한 정숙 역시 영수와 데이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상철님 다음으로 영수님이랑 대화해보고 싶다. 상철님과는 대화를 많이 해본 것 같다. 더 이상 궁금하진 않다"고 말했지만, 정숙을 선택한 사람은 상철뿐이었다.
상철은 "생각해 봤는데 2안 없다. 그냥 정숙이다. 사실 돌아오는 반응은 시원찮은 거 아는데 일단 고 하겠다"고 말해 패널들에게서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출발한 순자는 영철과 광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영숙을 선택했다. 특히 순자는 광수와는 대화를 해봤기에 영철과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했으나 이날 솔로남에게 선택받지 못했다.
영수와 호감을 나눈 영자는 여전히 영수를 바랐다.
그는 "뭔가 단둘이 있을 때 얘기도 잘 통하고, 저에게 계속 다가와 주시는 모습이 좋았다"고 고백, 영수 역시 "저는 영자님 계속 보고 싶다. 어제 1대1로 커피 마셔보니까 너무 대화도 잘 통하고. 취미가 잘 통할 것 같다는 점도 좋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옥순은 상철을 원했다.
그는 "오늘은 뭔가 상철님이랑 한번 해보고 싶다. 유머 있고 재밌으셔서 같이 얘기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지만, 영식만이 그를 옥순을 선택했다.
영식은 "나를 계속, 3일째 계속, 여전히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제가 다가갔을 때 아이컨택하는 거 웃어주는 게 그렇다"고 얘기했다.
마지막 현숙은 선택을 바랐던 영호와 매칭됐다.
그는 "영호님은 어찌 됐든 저한테 호감을 표현해 주시고, 제가 그거에 대해서 마다할 이유는 없어서 열린 마음으로 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사실 영수님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기는 했는데 비집고 갈 틈이 없기도 하고, 자꾸 선을 긋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영호는 "(현숙과) 잠깐 어색함이 있었는데, 조금 풀려고 노력하니까 얘기도 잘 받아주시더라. 그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사진= ENA, SBS Plus '나는 SOLO'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