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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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3차 공판 출석 '침묵'ing..."마이클잭슨 탓" 의사는 '3년 구형'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3.05 14:49 / 기사수정 2024.03.05 14:52



(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법, 오승현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3차 공판에 등장,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을 마무리했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A씨의 세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40여 회의 타인 명의 도용 처방, 지인에게 증거 인멸과 대마 교사 흡연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

3차 공판은 유아인의 주변인 심문으로 이뤄졌다.

이날 유아인은 짧은 머리를 유지한 채 멀끔한 모습으로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섰다.

지난 2차 공판 당시 유아인은 변호인을 통해 "두 사람의 세 차례 대마 흡연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포폴을 비롯한 의료용 마약 투약에 대해서는 유아인의 직업을 언급하며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여러 의료 시술을 받은 것이라며 의존성을 인정하며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 하에 이뤄진 투약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튜버 B씨에게 대마를 권유했다는 혐의와 가족 명의 도용으로 수면제를 처방받은 혐의, 지인을 향한 증거인멸 시도 혐의는 부정했다.

한편 5일, 유아인에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는 3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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