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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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연 뉘우쳐" 유아인, 오늘(5일) 3차 공판…주변인 심문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4.03.05 07:20 / 기사수정 2024.03.05 07: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3차 공판이 오늘(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5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12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던 유아인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할 수 있는 설명들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저로 인해 실망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공판 후 변호인을 통해 대마 흡연을 인정한 유아인은 "공소사실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한다. 앞으로 재판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난 1월 23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는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포폴과 대마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인정했다.



유아인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세 차례 대마 흡연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고, 프로포폴을 비롯한 의료용 마약 투약에 대해서는 유아인의 직업을 언급하며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여러 의료 시술을 받은 것이라며 의존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유튜버 B에게 대마를 권유했다는 혐의와 가족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했으며, 또 다른 지인에게 '문자를 삭제해라'라고 한 사실도 없고 증거도 없어 증거인멸도 성립하지 않는다며 투약 외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이날 3차 공판은 주변인 심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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