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도현의 기세가 심상치않다. 스크린 데뷔작마저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한 이도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호텔델루나', '18 어게인', '스위트홈', '더글로리', '나쁜엄마', '이재, 곧 죽습니다'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며, 빠르게 연기력을 인정받고 연타 흥행을 날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더해 군복무 중임에도 계속해서 언급되며 군백기를 최소화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도현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흥행연타를 날리던 이도현이 스크린 데뷔작 '파묘'까지 흥행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도현은 'MZ 무당' 봉길 역할을 맡으며 오컬트 장르에 풍수지리 무속신앙을 결합한 신선한 작품에 걸맞게 관객들의 마음에 '파'며들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이도현은 화림(김고은 분)과 함께 다니는 신예 무속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북을 치고, 굿을 이끌며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 시선을 모았고, 빙의된 장면에서는 표정부터 말투까지 해당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침대에 누워 180도 돌변한 채 일본어로 저주를 쏟아내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 베테랑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도현은 군입대 하기 전 영화 '파묘'를 비롯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JTBC 드라마 '나쁜엄마',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UNC가 주최·주관한 '그림 깨우기: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전시의 스페셜 오디오 도슨트으로 참여했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도현은 지난해 8월 훈련소에 입소해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군백기를 최소화한 그의 행보에 "이도현 군대 간 것 맞냐"는 대중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여자친구인 임지연과의 근황도 잇따라 전해지며 끊임없는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군인 신분인 이도현, 이러한 흥행을 군대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군대에 입대한 이도현은 지난 17일 '파묘' 제작보고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현재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기에 이도현의 소감을 들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던 바, 1일 직접 장문의 소감을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이도현은 "지금 군 복무 중이라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며 "관객 수 기사를 접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400만이라니…"라며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많은 팬분들과 관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현재는 군인 임동현으로서, 내년엔 배우 이도현으로 더 성장한 모습과 함께 직접 뵙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파묘'를 사랑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하다. 꽃샘추위가 시작된 것 같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남겼다.
불과 며칠 전 "눈떠보니 400만"이라던 '파묘'는 현재 603만3200명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 작품을 통해 멜로,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이도현. '18 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더 글로리', '나쁜엄마' 등에 이어 '파묘'까지 출연한 작품들이 모두 흥행을 거두며 기세가 무섭다.
이에 군백기를 최소화하고 있는 이도현의 다음 행보가 계속해서 궁금해지며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3일 65만206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603만3200명을 기록했다.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의 기록은 2022년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최종 관객 수 1269만 명)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자,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1312만 명)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으로 천만 흥행작들의 스코어 추이를 점점 더 앞서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도현, (주)쇼박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