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3 23:2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홍수현과 문채원이 옛정에 그리워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5회에서는 경혜공주(홍수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이 너나할 것 없이 눈물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친자매처럼 깊은 정을 나누며 지내온 경혜공주와 세령은 수양대군(김영철 분)이 문종(정동환 분)의 옥좌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특히 수양대군으로부터 가족과 나라를 지켜줄 유일한 방법이 김종서(이순재 분)의 아들 승유(박시후 분)와의 혼인이라고 생각한 경혜공주는 세령 때문에 부마가 승유에서 정종(이민우 분)으로 바뀌자 세령을 더욱 못마땅하게 여겼다.
세령 역시 경혜공주의 말대로 아버지 수양대군이 왕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진짜임을 알고 충격을 받은데다가 이전과 달리 경혜공주가 냉랭한 태도를 보이자 힘들어했다.
마침내 경혜공주와 정종의 혼인을 앞두고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비록 적대하는 관계가 됐지만, 친자매처럼 지냈던 과거의 정이 여전한 까닭에 그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경혜공주와 세령 누구 하나 미워할 수가 없다", "사촌자매 둘이 모두 눈물 흘리는데 참 안타까웠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서가 경혜공주 희롱 혐의로 위기에 처한 아들 승유를 위해 수양대군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진=홍수현, 문채원 ⓒ KBS 2TV <공주의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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