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3 22:4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순재가 김영철에 박시후의 목숨을 구걸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5회에서는 김종서(이순재 분)가 아들 승유(박시후 분)를 살리기 위해 수양대군(김영철 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서는 수양대군의 음모로 승유가 경혜공주(홍수현 분)를 꼬여내 기방에 갔다는 죄로 옥에 갇혀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승유를 구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수양대군을 찾아갔다.
승유를 위해 "자식의 목숨을 구걸하러 왔다. 대군이 이겼다. 내게 원하는 걸 말하라"며 수양대군과 은밀한 거래를 하려고 했던 것.
수양대군이 원한 것은 바로 김종서의 사직 상소였고 김종서는 수양대군의 뜻대로 문종(정동환 분)에게 사직 상소를 올리며 간신히 승유의 목숨을 건지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승유는 죄송스러운 마음에 김종서 앞에 무릎을 꿇지만, 김종서는 "어찌 사내가 그만한 일로 무릎을 꿇는단 말이냐! 누구에게도 함부로 무릎 꿇지 마라"고 엄하게 이르며 더욱 강하게 승유를 일으켜 세웠다.
시청자들은 "김종서의 가슴 절절한 부성애가 돋보였다", "자식을 위해 치욕스러움도 마다하지 않는 김종서의 모습 정말 대단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경혜공주가 승유가 아닌 정종(이민우 분)과 혼례를 치르는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순재, 김영철 ⓒ KBS 2TV <공주의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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