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희철이 결혼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의 집에 절친 장근석, 이홍기가 방문했다.
김희철, 장근석, 이홍기는 연예계 절친 모임 '쪼꼬볼' 멤버다. '쪼꼬볼'의 뜻은 '쪼금은 싸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있다'라고.
김희철의 집은 흰색으로 가득했다. 김희철은 "진짜 집에 초대 안 한다"라며 "여기 우리 멤버들도 규현이 말고는 아무도 안 와봤다. 동해 이런 애들 오면 TV에 낙서해 놓고 그래서"라며 깔끔한 면모를 드러냈다.
장근석, 이홍기는 김희철에게 집 구경을 부탁했다. 김희철은 손님방이자 그림 전시방을 지나 드레스룸을 소개했다.
이홍기는 "이거 남자 거 아니지 않냐. 내 허벅지도 안 들어가겠다"라며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을 찾아냈다. 심지어 똑같은 디자인의 옷까지 발견하며 커플룩을 의심케 했다.
이에 김희철은 "사각팬티가 불편해서 긴 바지를 사서 다 오려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근석은 "되도 않는 변명을 한다"라며 비웃었다.
욕실에는 대형 욕조가 자리했다. 직접 욕실을 개조했다는 김희철은 "미래에 아이 생기면 같이 목욕하려고 크게 만들었다. 아이랑 아내랑 같이 목욕하려고"이라고 설명했다.
냉장고에는 물박에 없었다. 세 사람은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희철은 "하나를 시켜도 혼자 먹기엔 양이 많다. 그럴 때는 나도 외롭다. 결혼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장근석도 "결혼하고 싶다"라고 공감했다. 김희철은 "40 전에는 무조건 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장근석은 "나는 요즘 혼기가 꽉 찬 것 같다"라며 "내가 지금까지 싱글로서의 삶을 한계치만큼 다 해본 것 같다. 이제부터는 다음 허들로 넘어가는 단계를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내 가정,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