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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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송혜교에게 먼저 연락 와" 13년 인연으로 '韓 홍보'ing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4.03.04 09:04 / 기사수정 2024.03.04 09:0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서경덕 교수가 송혜교와 협업하게 된 시작을 이야기했다.

3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서경덕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역사가 깊은 서울 서대문구 밥상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은 서 교수에게 '한국을 알리게 된 계기'를 물었고 그는 "대학교 때 유럽으로 떠났는데 정말 한국에 대해 모르더라. 나온 김에 한국을 알릴 행사를 해보자 결심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경덕 교수는 광복절 등 행사에 한인들이 모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걸 확장해보자, 에펠탑 광장에서 크게 해 보자 느꼈다. 300명이나 모이더라.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며 그 시작을 전했다.



타임스퀘어 광고로도 한국을 알린 서 교수에 허영만은 "거기 광고비는 꽤 나가지 않냐"고 솔직히 물었다.

이에 서 교수는 "그렇다. 꽤 나간다. 많이 나간다. 저도 까놓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런 것에 관련해 광고료는 대외비가 된다"며 계약상 정확한 금액은 말할 수 없음을 밝혔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 명인 뉴욕 타임스퀘어 등에 한국을 광고하며 한국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오해와 오기를 바로잡고 있는 서경덕 교수.

그는 "해외를 다니며 그 나라 대표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했다. 그런데 거기 한국어 안내서가 없더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방문해 계약서만 써주면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하겠다고 했다. 한국에 돌아와 200군데를 돌아다녔다"며 지원처를 찾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그런데 이 사연을 알게 된 기자분이 도와주시겠다고 해 이 내용이 대서특필이 됐다. 송혜교 씨가 그 기사를 봤나보다. 그걸 봤다고 자신이 도움 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그렇게 합시다!'가 됐다"며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음을 밝혔다.

그렇게 세계 각국 박물관과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가 비치되기 시작했다고.

허영만은 "속물 질문을 하겠다. 이런 활동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어디서 생기냐. 송혜교 씨가 전부 내냐"고 물었다.

이에 서 교수는 "아니다. 각 분야 셀러브리티와 협업하기도 하고 기업과 함께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의 비용을 가지고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생각했는데, 이게 가만히 앉아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서 교수 같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TV조선, 서경덕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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