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영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듣게 됐다며 배우로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9회에는 배우 이이경이 출연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을 맡은 후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많이들 보시더라. 내가 봐도 얄미운 대사가 있냐"고 질문했다. 극 중 이이경은 내일이 없는 연기를 펼치며 불륜을 저지르는 쓰레기 박민환 역을 맡았다.
이날 이이경은 "'내 애 맞아?', '여자들은 그래서 안돼, 너 지금 나랑 장난하냐? 내 일을 왜 너랑 상의하냐'"라며 극 중 대사를 언급하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이효리는 "'여자들은 그래서 안돼', 요즘에도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이경은 "저였더라. DM 전세계 욕을 받아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이경은 방시혁 앞 혹평을 들었던 일화를 전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지난 2014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이경은 "방시혁 의장님이 '남 흉내내지 마세요'라고 했다"라며 혹평 받았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효리가 "흉내를 냈냐"고 되묻자, 이이경은 "모른다. 저는 흉내낼 지 모른다"라며 웃어 넘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