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가 화보를 통해 현재의 삶을 마주하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안현모는 최근 여성지 우먼센스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장에서 안현모는 꽃을 활용해 균형을 잡으며 포즈를 취하는 등 내면에 가둬놓았던 사랑스럽고 생기 있는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현모는 "살면서 변수가 생기거나 새로운 제안이 오면 'GO'하는 편이다. 누군가 기회를 주면 걱정은 엄청 많이 한다. 해내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울 때도 있고, 너무 새로운 제안을 받으면 해내는 과정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직관적으로 제 안에서 그린 라이트가 켜지면 일단 해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 라이트가 켜졌는데 누군가의 시선이나 어떤 분위기가 신경 쓰인다는 이유로 제 마음속 신호를 외면하지는 않는다. 물론 레드 라이트가 켜질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주변에서 아무리 해보라고 부추겨도 하지 않는다"라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져나감과 동시에 확실해 지고 있는 자신을 모습을 발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물음에는 "5년 전부터 계획했던 책을 쓸 것이다. 나와 나 사이가 좋아야 글을 쓸 수 있는데, 이제야 그 시간이 왔다. 무언가에 떠밀리듯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이어서 계속 미뤄왔는데 올해는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15년 가까이 인터뷰하며 기록해왔던 것들을 책으로 쓰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스스로 자신을 가뒀기 때문에 하지 못한 일이 많았다. 이제 그 빗장을 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현모는 지난 해 11월 가수 겸 프로듀서 라이머와 이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안현모의 화보는 우먼센스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우먼센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