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이찬원이 임영웅과 장민호와의 일화를 전해 재미를 더했다.
28일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사이코멘터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심리학자 박지선,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 박소현 PD, 박경식 PD가 참석했다.
'한 끗 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 차이로 갈라놓는 '인간 본성' 보고서,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다.
이날 박소현 PD는 이찬원 섭외 계기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찬원 씨는 워낙 대세지 않냐. 섭외 1순위라 말할 것도 없었고. 같이 일을 해본 제작진들은 칭찬이 많았다. 그래서 예쁘게 생각하고 있던 찰나, 창원 씨 얘기가 나오는 순간 작가진에서 비명이 들리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찬원 씨가 나오면 혼을 갈아서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고 하더라. 열정이 느껴지고 저 정도로 깊이 있게 좋아하는 친구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한 끗 차이'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종영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한 끗 차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이 격주 목요일에 녹화를 하지 않나. 다른 프로그램이 종영을 하면서 임할수있게 됐다. 종영은 슬픔인데 그 덕분에 이걸 맞출 수 있어서 한 끗 차이 같다"고 말했다. 이찬원이 출연하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난 1월 종영했다.
심리학자 박지선은 '소중함'과 '두려움'은 '한 끗 차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사람들이 심리학자 하면서 무섭 거냐 두렵지 않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그런데 출산을 하고 나서 생겼다"라며 "출산을 하고 나서 집을 나온 지 30분 만에 집에 가야겠더라. 30분만 놓고 와도 옆에 없는걸 못 견디겠더라. 두려운 게 없었는데 영원히 돌봐야 할 대상이 생긴 거다. 그게 정말 무섭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찬원은 장민호, 임영웅과의 일화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임영웅 씨는 따뜻한 감성의 노래를 많이 부르는데 상남자 매력이 있다. 거칠다"고 말했다.
이어 "의외로 임영웅 씨가 거칠다. 거침없이 시원시원하게 한다"라고 강조하며 "욕이나 이런 단어를 많이 쓰진 않는데 얘기를 하면 본인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얘기도 본인이 남 눈치 안 보고 스스럼없이 한다. 되게 솔직하다. 거짓말이라는 걸 할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회식 때 한번 부르자"고 했고, 이찬원은 "나로 뭔가 부족하냐"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장민호에 대해 "전화를 4~5시간을 한다. 연인들끼리만 하는 것을 해봤다. 전화하다가 (얼굴) 위에 (전화기를) 대고 그렇게 잠들어버린 적 있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이 의아해하자 이찬원은 "주제가 바뀌고 할 얘기들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한 끗 차이'는 2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티캐스트 E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