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걸그룹들의 세월도 빠르게 흘러 간다. 이들의 '나이 고민', 그 속사정을 들여다 봤다.
가요계 대표적인 동안 아이콘으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변함 없는 아이돌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룹 카라의 한승연.
1988년 7월 생으로 만 35세인 한승연은 작은 키와 아담한 체구,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 받으며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데뷔 초부터 동안 비주얼로 주목 받았던 그는 오랜 연예 활동에도 나이를 잊은동안 외모를 자랑, 지금까지도 '동안 아이콘'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동안 비주얼을 유지하는 한승연도 30대 중반에 넘어서면서 남몰래 갖고 있던 나이 고민을 엿보여 관심을 보았던 바.
지난해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한승연은 카라의 데뷔 15주년을 기념, 의미를 더했다.
데뷔 당시 스무살이라고 밝힌 한승연은 열다섯살 막내 멤버 강지영이 열다섯 살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놀라워하기도.
또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내 짝 만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라며 연애와 결혼에 관한 현실 고민을 나눠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1996년 1월 생으로 만 28세인 블랙핑크 제니는 최고의 현역 아이돌이지만 세월의 변화를 실감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tvN '아파트 404'에서 제니는 나이를 묻는 질문에 "만 나이"라는 말로 나이를 의식하는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은 "만 나이"라는 제니의 발언에 웃음을 터뜨리며 "제니도 나이에 예민해졌다"라 꼬집었다. 제니는 이를 인정하며 "일하고 해외에서 돌아오니 아이돌 친구들에게 선배가 되어 있더라. 나보다 일곱 살씩 어리다"라 토로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 스타로 활약 중인 제니의 나이 고민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누구보다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엿보였기 때문.
이와 같은 고민이 무색하게 제니는 과거 최고의 대세 배우 김희선을 떠올리게 만드는 상큼하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다. 또 최근 교복을 입은 모습이 포착, 여고생 비주얼을 완벽 소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1993년 8월 생으로 만 30세. 지난 20대 시절을 추억하며 다음 행보에 대한 고민과 기대를 동시에 엿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해 10여 년 활동을 이어온 정은지는 20대를 꽉 채운 아이돌 시절이 자신의 전부라고 돌아보며 "앞으로도 에이핑크로 오래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바.
여러 인터뷰를 통해 과거 자신의 앳되고 풋풋한 모습이 그립고 생각난다면서도 성장통으로 인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어느새 30대가 된 정은지는 세월의 흐름 속 "여행 중"이라며 스스로 성숙해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하기도.
여전히 다음 행보에 대한 고민이 큰 나이지만, 30대라는 나이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기에 조금씩 더 단단해져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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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