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이 성료했다.
26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싱어송라이터 범주(BUMZU)가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국내 유일무이 저작권 관련 시상식으로,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작곡가에게 대상을 수여한다.
범주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세븐틴, 뉴이스트 등)의 타이틀곡과 수록곡들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K-POP의 성장에 기여했다.
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그는 편곡 분야에서 총 6번의 대상을 받았다.
2023년 한해 음원 스트리밍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곡에 수여하는 'Song of the Year'의 주인공은 임영웅 '우리들의 블루스'였다. 시상식에는 이 곡의 작사를 맡았던 송동운과 작·편곡을 맡았던 최인환, 이승주가 참여했다.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조용필이 추대됐다. 그는 수많은 히트곡과 시대, 장르를 초월한 음악으로 많은 음악가와 가수들에게 영감을 준 대한민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다. 음악문화발전상은 윤항기, 임백천, 김현주가 받았다.
대중음악 외의 분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상희는 동요 분야에서 최초로 4년 연속 저작권대상을 받았고, 클래식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국악 분야 대상은 '아름다운 나라'를 작곡한 한태수가 받았다. 더불어 비대중 음악 공로상은 이진호(순수), 박범훈(국악), 김숙경(동요)이 받았다. 이들은 각각 '멋진 사나이', '배 띄워라', '요기 여기' 등을 창작해 비대중 음악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추가열 회장은 "어느덧 열 번째를 맞이한 저작권대상 시상식은 지금의 협회가 존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작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음저협의 60년 역사와 함께한 작가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음악 저작권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애써주시는 관계자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 '제61차 정기총회'에 한음저협 창립 60주년 축하 축전을 전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등 많은 내빈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 플레디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