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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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손태진, '자가' 재력 어필…"돈은 제가 벌면 돼" (신랑수업)[종합]

기사입력 2024.02.22 09:13 / 기사수정 2024.02.22 09:1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신에손' 에녹-손태진이 '신랑학교'의 2024년 신입생으로 면접에 나섰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3회에서는 '신에손' 에녹-손태진이 신성의 추천으로 '신랑학교'에 문을 두드려 '교감샘' 한고은과 '연애 지부장' 심진화를 만나 출장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김동완은 산을 좋아하는 자신을 위해 남한산성 데이트 코스를 준비한 서윤아와 행복한 추억을 쌓았으며, 미리 밸런타인데이 선물까지 건네는 등 '설렘지수'를 급상승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주 뜨거운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반영했다.

한고은은 서울 문래동의 한 카페에서 심진화를 만났다. 한고은은 "덕분에 '신랑수업'에 경사가 생겼다"며 김동완-서윤아를 연결시켜준 심진화의 공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오늘 '신랑학교' 신입생 후보들이 올 예정인데 면접을 함께 봐 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 '신에손'(신성, 에녹, 손태진) 3인방이 훈훈한 비주얼을 폭발시키며 등장해 한고은과 심진화의 열띤 환영을 받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에녹과 손태진의 입학 지원서를 살펴본 한고은은 186cm의 키에 S대학교 출신인 손태진의 스펙에 감탄했고, 심진화는 곧장 일어나서 손태진, 에녹과 팔짱을 끼며 '심쿵 키 차이'를 몸소 입증했다.

특히 한고은X심진화는 두 사람의 남다른 재력에도 놀라워했다. 둘 다 '자가'임을 확인한 심진화는 "백점이야, 브라보! 내가 (좋은 여자) 찾아줄게"라고 하더니, "소개팅이 부담스럽다"는 손태진의 발언에 "걱정 말라, '자만추'로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직후 한고은은 두 사람에게 "보통 어떻게 연애를 시작하는 편이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에녹은 "친구처럼 지켜보다가, 너무 좋아지면 제가 고백하는 편인데 실패율이 높았다"고 털어놨다. 

손태진은 "중고등학생 때 거절당했던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이성에게 과감히 대시를 못한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아, 너무 옛날 일인데, 이제 꿈을 펼쳐야 하지 않나? 극복할 기회를 줄테니 기다려라"고 응원했다.

잠시 후 한고은은 "본인이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그래프로 그려보자"며 심층 면접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그래프를 완성했고, 손태진은 먼저 "오래 대화해도 끊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성격+케미'의 비중을 25%로 뒀다. 



에녹 역시,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50%의 비중을 '대화'에 뒀으며, "특별히 어떤 스타일이나 외모를 고집하지 않는다. 반하는 포인트가 다 다르다. 그래서 이상형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결혼 상대가) 돈이 하나도 없어도 된다. 돈은 제가 벌면 된다"면서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한고은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왜 혼자지?"라며 두 사람에게 합격점을 줬으며, 손태진은 '애교 3종세트'를, 에녹은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해 이날의 면접을 훈훈하게 마쳤다. 

"결혼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친 에녹과 손태진이 '신랑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김동완과 서윤아의 남한산성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서윤아는 "오빠가 평소 산을 좋아한다고 해서, 오늘은 산책 코스를 잡았다"며 남한산성으로 그를 안내했다. 김동완은 자신을 배려한 데이트 코스에 행복해하며 서윤아의 예쁜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 

두 사람은 장갑을 나눠 끼고, 손을 잡아주면서 산 정상에 올랐고, 서윤아가 챙겨온 유자차를 한 컵에 나눠 마시며 달달한 휴식을 취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윤아가 미리 찜한 맛집으로 가서 보양식을 주문했다. 특히 '글루텐 알러지'가 있는 서윤아를 위해 메뉴판을 꼼꼼히 살피던 김동완은 "저번에 우리 밖에서 도토리묵 먹었잖아"라고 말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군단' 이승철과 문세윤은 "밖에서도 따로 만나나 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윤아 지인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같이 갔었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토종닭 백숙이 맛나게 끓기 시작하자, 김동완은 서윤아에게 "왜 나한테 보양식 먹이는 거야?"라고 플러팅을 날렸다. 

서윤아는 "아이구 배야~"라면서 빵 터졌다. 그런데 이때 김동완의 입가에 난 상처를 본 서윤아는 휴지로 이를 눌러줘 '설렘지수'를 급상승시켰다. 알고 보니 김동완이 닭을 먹던 중, 닭뼈에 입가를 긁혀 피를 본(?) 것. 다소 황당한 상황에 김동완은 "이게 바로 토종닭의 힘이지"라며 웃었다. 

서윤아는 "산 갔다 와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고 맞장구쳤으며, "오빠가 가 본 산 중에 제일 높은 곳은 어디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라며 "나중에 결혼을 마음먹은 사람이 생기면 네팔로 장기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0년인가 인생에서 가장 괴롭고 힘들었을 때, 어머니가 날 무작정 오대산에 데리고 가셨다. 그런데 산에 갔다 온 다음 날 내가 달라져 있더라"며 인생에 있어 스승이 되어준 '산행'의 의미를 털어놨다. 

이에 고개를 끄덕인 서윤아는 "그런데 오빠, 이제 곧 떠나지 않나?"라고 말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동완은 "그렇지. 윤아를 알기 전에 계획한 거라"고 운을 뗐는데, 이승철과 문세윤은 "뭐야? 유학? 포기해야지!"라며 과몰입했다. 알고 보니 8박9일간 일본 홋카이도로 스키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 

서윤아는 "그럼 스키스쿨에 여자들도 많아?"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성인 여자는 거의 없고 중학생들이 많을걸"이라고 서윤아를 안심시켰다. 직후, "해피 밸런타인데이!"라며 초콜릿 선물을 건넸다. 

김동완은 "하루에 한 알씩 먹으면, 다 먹을 때 즈음 내가 한국에 돌아와 있을 거다"라고 아홉 알의 초콜릿에 대해 설명했다. 나아가 "(일본에 있을 때) 영상 통화할래?"라고 물었는데, 서윤아는 "해요~"라며 싱긋 웃어 앞으로도 계속될 핑크빛 만남을 기대케 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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