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갈등을 봉합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선수 손흥민, 이강인의 소식에 스타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최근 불화설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손흥민과 후배 선수들이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한 뒤, 대한축구협회에서 대표님 내 불화를 인정한 것. 더불어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이 있었으며 어떠한 과정에서 두 사람이 트러블을 겪었는지까지 세상에 알려졌다.
축구 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면서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긴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의 공식 사과문이 올라온 후,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알리며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호소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갈등이 봉합되자, 축구 팬인 스타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혜영, 김이나, 김기두, 손지창, 이상윤, 김나영, 김원희, 이은형, 류수영, 덱스, 고수, 박기영, 강성연, 심진화, 홍석천, 박서준, 강수정, 소유진, 이현이, 김호영 등은 손흥민의 글에 '좋아요'를 눌리며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의 사과문에도 스타들의 '좋아요'가 이어졌다. 축구선수 선배인 이동국은 두 사람 모두에게 '좋아요'로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강인의 팬이자,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의 팬인 파비앙은 손흥민의 글에 "역시 Sonny♥"라는 댓글을 남기고, 이강인의 사과문에는 "잘했어요!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어요! 고생 많았어요! 힘내고 16강 2차전 멀티골 갑시다"라는 댓글을 적어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이강인, 파리생제르망을 응원하는 SNS를 운영하는 파비앙은 해당 계정에 손흥민, 이강인의 사진을 올리며 "고생 많았어요. 국가대표팀도 PSG도 화이팅 (챔스 우승)"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수 박기영 역시 이들의 '불화설 종결'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얼마나 많이 걱정했는지 모른다. 가뜩이나 힘든 대회였는데 더 힘들었을 우리 선수들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내가 엄마라 그런지 아직은 어린 이강인 선수가 더 걱정이 됐다. 이강인 선수 나이 때 난 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역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너무 너무 멋지고 훌륭한 우리 흥민 오빠! 멋지면 다 오빠"라면서 "많이 아팠던 만큼 서로를 더욱 아끼는 계기가 되길. 대한민국 만세"라고 덧붙였다.
사진 = 손흥민, 박기영, 파비앙,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