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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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우면산의 그날, 형촌마을과 전원마을

기사입력 2011.08.01 18:48 / 기사수정 2011.08.01 18:4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27일 서울 우면산에 위치한 형촌마을과 전원마을의 현장을 취재했다.

지난 27일 시간당 110mm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우면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 서초구 형촌마을과 남태령 전원마을은 토사와 물폭탄으로 인해 더 이상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밤새 내린 비로 도로에 물이 차오를 무렵 서울 우면산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와 물이 8차선 도로와 아파트를 집어삼켰다. 마을 사람들은 밤을 꼬박 세워 집을 치웠건만 밤사이 또다시 내린 비로 집은 다시 물바다가 됐다.

산사태가 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일대는 강남에서도 살기 좋은 동네로 손꼽히는 곳이었다. 완만한 경사와 다양한 등산로는 우면산 마을주민의 자랑이었지만, 이번 산사태로 우면산 자락의 두 마을의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비가 그친 뒤 취재진은 형촌마을 쪽 우면산을 찾아 돌로 깔아놓은 등산로 옆에 거대한 구덩이를 발견했다. 이 구덩이는 이번 산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저수지로 최근 서초구청이 생태교육에 활용하겠다며 확장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마을 쪽도 마찬가지였다. 산 중턱을 깎아 평평한 논밭을 조성하고, 배수로마저 좁게 만들어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TNmS 기준 8.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시사매거진 2580 ⓒ M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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