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1 12:06 / 기사수정 2011.08.01 12:12
자우림과의 밴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생성한 YB는 7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대에서 자우림은 마지막인 7번째로 무대에 등장해 '고래사냥'을 열창했다.
보컬 김윤아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는 나가수 처음 무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대담한 모습을 보여줘 가수들로부터 놀라운 적응력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이어 김윤아는 예상 밖에 1위에 호명되자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 "몰래 카메라 같다." 등 스스로 믿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대중성과 음악성까지 고루 갖춘 밴드로 일컬어지는 자우림은 몽환적인 음악 때로는 상큼하고 발랄한 음악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는 밴드다.
록과 발라드 혹은 다른 장르라도 그에 맞게 변화하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 자우림의 보컬리스트 김윤아. 그녀가 나가수에 합류함으로써 앞으로의 나가수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음악에 있어 여러 가지 장르들 중 대중적이지 못했던 록이 점차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대표적인 밴드로 거듭난 자우림과 YB.
두 팀은 YB는 2000년대 초부터 꾸준히 대중적인 인기를 누려왔으며, 자우림 역시 데뷔 14년 차답게 골수팬은 물론 보컬 김윤아가 지난 MBC '위대한 탄생'에서의 활약함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렇게 대중적인 밴드가 나가수 안에 하나 더 늘어남으로써 앞으로 이들이 들려줄 사운드가 궁금해진다.
같은 장르의 음악을 하는 두 팀이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밴드들인 만큼 이 두 록밴드가 앞으로 나가수 안에서 과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의 나가수가 지나친 라이벌 구도나 경쟁적인 무대로의 변질을 피하고 기본취지라고 할 수 있는 잊힌 가수들을 대중 앞에 나서게 해주고 알려지지 않은 주옥같은 곡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박은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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