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영지와 '지구오락실' 멤버들이 나영석 PD를 향한 한탄과 함께 '지구오락실' 시즌3를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이건와글와글이아니라우르릉쾅카ㅇ왕 | 나영석의 우르르쾅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예능 '지구오락실' 멤버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영석 PD와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멤버 이영지는 등장과 동시에 나영석 PD에게 "이제 저희 버리셨냐. 저희 버려졌다. 왜 저희 tvN에서 유튜브로 전락한 거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나 PD는 "전락이 아니다. 그런 말은 더 이상하다"라고 해명했지만 이영지는 "저희 유튜브로 유배 온 거 아니냐. 새식구가 생긴 거냐. 10년 함께 하자더니"라고 한탄해 웃음을 안겼다.
안유진은 이에 "그거 이제 5년으로 줄었다더라"며 허위 사실을 퍼트렸고, 미미와 이은지는 그 말에 상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나영석의 헤어 스타일과 옷들을 보며 "나영석이 달라졌다. 옷이 좀 더 비싸보인다. 행동도 여유롭다", "머리는 심으신 거냐", "여기 건물이 장난 아니다", "느낌이 더 비싸지셨다. '위대한 개츠비' 같다"고 이야기해 나영석 PD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너희는 무조건 10년 할 수 있다"며 '지구오락실' 멤버들에게 애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영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런 저희가 왜 유튜브로 전락이냐"고 또 언급했다.
나 PD는 "전락이 아니다. 당연히 '지락실'을 빨리 해야한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은지는 "무서워서 해외 여행을 못 가겠다. 해외 사진만 올리면 '지락실 시즌3'냐라는 반응이 온다"고 한탄했다. 나영석 PD는 "너희와 안 찍을 이유가 없다. 진짜 솔직히 너무 찍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영지는 "작년에 나영석 PD가 너무 바빴다"고 흥분, "세븐틴이랑 여행갔다. 생각해보니 새 자녀가 생긴 게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미는 "이제야 우리를 여기에 부른 이유가 뭐냐"고 분노했다.
이영지는 "'지락실3'이 안나오는 건 저희 스케줄 문제가 아니라 나영석 PD의 문제다. 여기가 너무 바빠서다"라며 나영석 PD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영석 PD는 깜짝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지락실'을 늦게 할 거 같아 팬들이 기다릴 거 같더라. 자게라도 예열 프로를 해야 하지 않나. 4월에 스케줄을 3박 4일을 뺐다"고 고백했다.
이영지는 "그 정도면 10일치 뽑을 수 있다"고 자신했고 멤버들은 "각오 단단히 하셔라","스트레스 풀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는 게임하는 '지락실'과 달리 간소한 촬영으로 친구들끼리의 여행을 담겠다고 선언해 환호를 자아냈다.
나 PD는 "최소한 세팅으로 간결하게 다닌다. 더 단촐한 세팅을 생각했다. 너희가 4명이니까 너희 중 한 두명만 포기하면 나머지가 나온다. 밤마다 게임을 해 내일 카메라 맨을 정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지는 "(제작진이) 아무것도 안 한다는 이야기를 되게 길게 한다"고 일침해 웃음을 안겼다.
'지락실'의 계획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서 시즌 3가 언젠가는 돌아온다는 거죠?", "멤버들은 적극적인데 PD가 바쁜 웃픈 상황", "4월에 간소한 새 콘텐츠 기다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채널 십오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