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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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벌크업 실패에 스트레스…인생 최대 몸무게='살인자ㅇ난감'"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14 13:56 / 기사수정 2024.02.14 13:5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최우식이 '살인자ㅇ난감'을 위해 벌크업을 시도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배우 최우식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우식은 어쩌다 저지른 살인을 시작으로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대학생 이탕을 연기했다.

최우식은 작품을 위해 운동을 하고 체중을 증량하는 등의 노력을 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벌크업을 시도했는데 사람이 잘 안 바뀌더라. 운동을 계속 했었다. 원작에서는 이탕이 몇달 사이에 완전이 인간 병기처럼 나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우식은 "얘기하다보니 변명이지만 그거에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다른 면으로 보여줘야겠다 싶었다.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했다"며 아쉽게 벌크업은 실패했으며 대신 다른 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안 보이지만, ('살인자ㅇ난감' 때) 인생 최대 몸무게였다. 얼굴부터 찌는 스타일이라 고민이 많았다. 살을 찌우니 얼굴이 찐다. 그 얼굴이 나중에 변한 이탕이 힘들어하는 얼굴과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얼굴에 더 초점을 뒀다. 얼굴 살을 빼는 게 맞겠다 싶었다. 그래서 증량을 안했다"고 설명했다.

살을 찌우다 멈췄는 최우식은 "몸무게는 말할 수 없다. 마른 게 약간 콤플렉스다. 찌우고 싶은데 얼굴이 너무 많이 쪄서 그렇다"고 고백했다.

힘들게 만든 최우식의 근육이 나오는 부분은 최종적으로 편집됐다. 이에 최우식은 "극 중 권투 장면도 있엇다. 사실 근육 장면이 없어서 좋다. 너무 다행이다. 이탕이라는 인물의 변화가 그런 걸로 포장되는 게 싫었다. 자기가 마음가짐을 바꾼 후 킬링머신으로 변했다면 인물이 너무 입체적이지 않고 단순하게 보일 것 같았다"며 전혀 아쉬움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최우식은 "앵글 덕분에 제 팔이 너무 두껍게 나온 적이 있다. 속으로는 '내 팔이 이렇게 두껍나' 싶었다. 그때 농담으로 '대역인 줄 아는 게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 재밌는 현장이었다. 그때는 진짜 팔이 두꺼웠다"며 당시를 되뇌이며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살인자 ㅇ난감'은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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