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케이윌이 음악방송에서 8주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에서는 '‘믿듣케’ 케이윌 & ‘믿듣퍼’ 셔누, 도대체 이게 무슨 조합?! | EP.59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케이윌 셔누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케이윌과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26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호흡을 맞추는 사이.
이날 케이윌은 "내가 앨범 내면 무조건 망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본인이 유명해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 사람들의 큰 관심이 많이 얼떨떨했다고.
이어 "(음악방송에서) 2위를 해서 기사가 많이 났다"는 그는 2008년 12월 'Love 119' 발매 당시 음악 방송 계획이 없었으나 1위 후보에 올라 급하게 방송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김칫국을 한가득 마시고 방송에 오른 케이윌이지만, 당시 같이 1위 후보에 오른 곡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빅뱅의 '붉은 노을'이었던 탓에 2위만 기록.
케이윌은 "그래서 그들은 연말에 상 다 받고, 1월에 활동을 안 한다. 그러니 1위 후보 셋 중에서 (음악 방송에) 나만 간 거다. 풀샷 나오는데 MC 두 분이랑 나밖에 없으니까, '오늘 1위는 백지영 축하합니다'하면 손뼉 치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경험만 8주를 했다고.
그는 "그러다 이제 드디어 '형수(케이윌 본명)야 너다', 회사 사람들, 관계자 다 '진짜 수고 많았다' 했다"면서 "근데 소녀시대가 'Gee'(뮤직뱅크 최장기간 1위 기록)라는 노래를 발매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