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 당한 박유천이 일본에서 고액 행사로 팬들과 만났다.
박유천은 9일 일본 도쿄에서 20주년 기념 팬미팅 및 디너쇼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해당 디너쇼를 방문한 팬들의 인증 사진과 영상 등이 온라인 플랫폼과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박유천은 다소 살이 붙은 얼굴로 이전의 미소년 이미지보다는 중년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오는 모습. 그는 팬들의 요청에 환하게 웃으며 하트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일본어로 소통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팬들은 뜨겁게 호응으로 화답했다.
또 현장에는 팬들이 준비한 풍성한 꽃들이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한 수많은 이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팬미팅 및 디너쇼는 지난해 12월 개최 소식이 전해져 국내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행사 티켓 가격은 2만 3천엔(한화 약 20만 5천원)부터 5만엔(한화 약 44만 6천원)에 책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고가 티켓 가격' 논란으로 비판이 거세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바. 그는 당시 결백을 주장하며 연예계 은퇴까지 내걸고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마약 투약 혐의가 발견되면서 거짓말임이 드러나 사실상 연예계 퇴출 당했다.
연예계 은퇴를 약속했던 그는 이를 번복, 지난해 독립 영화 출연으로 국내 연예계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싸늘한 국내 여론이 이어지자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 최근에는 지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다섯 건의 세금 미납 건이 밝혀져 비난 받았다. 그가 체납한 금액은 무려 4억 여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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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