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하늬가 이종원의 비밀을 알았다.
9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박윤학(이기우)의 장면이 전파를 탔다.
조여화는 박수호(이종원)에게 왜 박윤학이 본인의 오라버니를 찾는지 질문했다. 그러자 박수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을 드릴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여화는 "그럼 돌아가세요.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때 박수호는 "부인이 위험해지는 게 싫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길 바랐고, 내가 어찌해야 할지 답을 몰라 헤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여화는 답을 찾았는지 되물었다.
박수호는 "왜 하필 형님이 찾는 분이 부인인지, 어째서 돌고 돌아도 부인이 있는 건지. 이제 보니 부인과 제가 같은 운명에 놓여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박수호는 원래 이름이 임현재인 것과 선왕의 마지막 내금위장이었던 임강이 본인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여화는 "그럼 오라버니가 실종되던 날 몰살당했다던"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박수호는 "그 피 속에서 죽어 가던 저를 지금의 형님이 데려와 살려 주었고, 지금까지 제 부모가 누구인지 숨긴 채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조여화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겁니까"라며 탄식했다.
박수호가 본인과 박윤학이 그때의 진실을 쫓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고, 조여화는 박윤학을 다시 만나러 갈 것을 전했다. 박수호가 위험한 일이라고 걱정하자 조여화는 "이제 제 걱정은 그만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좌부승지 나리보다 제가 더 셉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풀었다. 또한, 조여화는 "꼭 찾아아죠. 오라버니도, 나리의 이름도"라고 다짐했다.
다음 장면에서 조여화는 연선(박세현)과 함께 박윤학이 찾는 것이 뭔지 고민하며 "오라버니가 남긴 건 이 검 하나 뿐이다. 이 검으로 목까지 겨눴는데, 이걸 찾고 있었다면 못 알아봤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날이 밝고, 박수호는 박윤학을 찾아갔고, 박윤학은 "이제 온 거냐, 밤새 널 기다리느라 한숨도 못 잤다. 아예 내일 오지 그랬느냐?"라고 원망했다. 그러더니 "좌상댁 며느리가 복면이지?"라고 박수호를 떠보았다.
박윤학은 앞서 전날 있던 조여화와의 싸움을 회상하며 복면 쓴 사람의 정체를 대충 조여화라고 짐작했다. 당황한 박수호는 격하게 부정해 오히려 인정하고 말았다.
계속해서 박윤학이 "좌상댁에 가서 확인이라도 해야 겠느냐?"라고 협박하자 박수호는 "그러실 필요 없다. 좌상댁 며느님이 형님을 다시 한 번 뵙고 싶어 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