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8기 영숙이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7일 방송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18기 영수는 영숙을 최종 선택했다. 하지만 영숙은 "보통의 삶을 살고 있던 저에게 '나는 솔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한 뒤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아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나는 솔로' 방송 후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18기 멤버들이 출연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18기 영숙은 "촬영하는 동안에는 재밌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방영 중에는 개인적으로 되게 힘든 시기였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촬영했을 때의 추억이 잊혀질만큼 많이 힘들었던 것 같은데 방송을 보시면서 불쾌한 부분들이 있다면 사과드리겠다.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시고 그래도 '나는 솔로'를 통해 18기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어 여전히 좋은 추억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상철은 이날 본방송에서 영숙에게 자신이 어장 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숙은 "나는 어장 관리가 아니었으니가 안 미안해해도 되죠?"라고 말을 하더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숙은 "오전 데이트 때 저녁에 말씀드리겠다고 한 것도 상철님에 대한 마음은 그림이 그려졌다. 근데 오전 데이트 끝나는 시간에 얘기하려니까 상철님의 하루가 걱정이 됐다. 그래서 선택 이후 저녁에 말하려고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영숙은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좋은 분인 것 같다. 사람이 그냥 괜찮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성적인 끌림은 덜하는 것 같다. 내가 봤을 때 뽀뽀하고 싶은 사람과 사귀는데 상철님은 100번 보면 뽀뽀하고 싶을까 잘 모르겠다. 지금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발언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18기 영숙의 발언이 무례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영숙은 라이브 방송에서 "이틀차에 상철님과 데이트할 때부터 계속 욕을 먹은 것 같다. 사실 저녁에 첫날에 만나고 저녁에 잠깐 시간을 다함께 나누고 이틀차에 대게집에 가서 상철님과 정말 데이트를 재밌게 하고 대화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인 서사에 있어서 내가 영수님에게 몰입하는 캐릭터여서 (제작진이) 그렇게 그림을 그려가신 건 충분히 이해한다. 상철님과 데이트할 때 내가 상철님에게 전혀 마음이 없는데 데이트를 한 것처럼, 데이트를 2시간 반했고 영수님과 이야기한 게 5분, 10분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나온다. 상철님과 다른 가치관 같은 건 전혀 나오지 않아서 시청자분들 입장에서는 내가 봐도 그럴 수 있겠더라"라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난 그렇게 욕 먹는 캐릭터라 계속 욕을 먹었지만 상철님 입장에서는 매력이 많으신데 매력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 피해를 보셨다. 내가 영리하지 못해서 인터뷰할 때 물어보는 말에 짧게 대답하면 되는데 아주 정성스럽게 대답을 했다. 내가 상철님에 대해 내뱉은 말이니까 분명히 책임을 지는데 30분 정도 좋은 이야기를 해도 자극적인 말을 한 1분이 나가니까 상철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 같아서 상철님에게 죄송할 수밖에 없다"라고 사과했다.
또 "우리는 현장 분위기를 알아도 내가 방송을 봐도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내가 내뱉은 말이니 이해는 되지만 그런 방향성은 억울한 부분도 있고 상철님에게 죄송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