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신랑수업' 신성, 박소영이 끝내 실제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신성과 박소영이 220일간의 만남을 정리했다.
이날 신성과 박소영은 파티룸에서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이후 신성은 생강차를 준비했고, 소파에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이 "저번에 통화했을 때 내가 했던 얘기, 생각해 봤어?"라고 하자 박소영은 "저도 생각해 봤다"라며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이 되어가며 만남에 대해 생각을 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 박소영은 "처음엔 기쁘고 행복했다. 그런데 갈수록 부담감이 생겼다"라며 "결혼을 생각했던 나이가 하루하루 지나가니까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게 오빠에게 부담감을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성 역시 "가면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라며 "적은 나이가 아니니까 신중해졌다"라며 고민이 많음을 언급했다.
이어 "무명 생활을 오래 겪다 보니까 터전이나 생활이 넉넉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아내될 사람을 고생시키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아직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본인들의 추억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서로에게 고마워했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우리 이제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더 행복한 모습으로..."라며 이별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합류했던 가수 신성과 박소영의 만남이 마무리됐다. 가족과의 인사 등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너무 아쉽다", "내 마음이 다 아프다", "두 사람 다 좋은 인연 만나길" 등의 응원을 보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