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결혼 서바이벌 '커플 팰리스'에 량현량하 멤버 김량하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에서는 대규모 매칭쇼 '스피드 트레인'이 계속됐다. '스피드 트레인'에서는 남녀별 결혼의 조건과 스펙, 외모가 공개되며, 마음에 드는 한 명에게 '픽' 버튼을 누를 수 있다.
14번 남성은 '컴백해도 이해해 주길 원해요'라는 독특한 결혼 조건을 내걸었다. "무슨 말인지 설명해 달라"라는 부탁에 14번 남성은 "제가 원래 그룹 활동을 했는데, 솔로로 컴백해도 지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아이돌 그룹 출신임을 암시했다.
이어 공개된 14번 남성의 정체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첫 듀오 량현량하의 멤버 김량하였다. 김량하는 "량현량하 활동 말고 홀로서기를 하면서 혼자 인생 도전을 했다"라며 "량현량하가 아닌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싶어 패션 브랜드 사업에 도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량하는 "힘이 되어주고 옆에서 같이 걸어가 줄 사람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어진 투표에서 김량하는 끝내 표를 받지 못했다. 홀로 대기실로 복귀한 김량하는 "솔직히 고개가 떨어지더라. 좀 작아지는 느낌이었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고백했다.
15번 남성은 '영부인이 되어줄 여성을 원해요'라는 결혼 조건을 내걸었다. 이내 공개된 15번 남성의 정체는 7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야망의 대치동 입시학원 대표였다.
15번 남성은 "내 삶은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 걸 반복하는 삶이다. 그래서 옆에서 지지해 주고 현명한 조언을 해주는 지혜로운 분을 원해서 영부인이라고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가정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사업체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국가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20마리 개와 함께 살기를 원한다", "22시 취침 6시 기상" 등 남성들의 독특한 결혼 조건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특히 30번 남성은 "외모, 스펙, 가정 환경 모두 퍼펙트하다"라며 커플 매니저가 선정한 인기 1위로 뽑혀 기대를 받았다.
한편 량현량하는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 프로듀서가 발굴해 지난 2000년 데뷔한 쌍둥이 형제 그룹이다.
사진=Mnet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