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감독 김다민)가 인생 권태기에 빠진 11살 동춘이와 말하는 막걸리의 판타스틱한 우정과 모험을 담았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이와 말하는 막걸리의 판타스틱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성장 드라마.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특급 스토리텔러로 주목받는 김다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웰메이드 기대작이다.
공개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메인 예고편은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11살 동춘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동춘이의 학원 스케줄이 심상치 않다. "월수금은 수학, 영어. 화목은 논술, KMO, 미술. 토일은 창의과학, 한국사" 어른들보다 훨씬 바쁜 나날을 보내는 동춘이는 궁금하다. "도대체 이걸 왜 하라는 거야?"
동춘 역을 맡은 배우 박나은의 인생 N회차를 의심케 하는 무표정은 그 속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느 날, 대답이 굴러왔다!'는 카피에 이어 동춘이가 우연히 만난 막걸리가 기포를 통해 톡톡- 모스부호로 신호를 보내오는 모습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모스부호에 이어 페르시아어까지 해석해 낸 동춘이가 알게 된 막걸리의 메시지가 로또 당첨번호였다는 사실은 예측불가의 전개를 예고한다.
인생 권태기 11살 동춘 역의 박나은뿐만 아니라 동춘의 열정 넘치는 엄마 혜진으로 섬세한 열연을 보여준 박효주, 동춘의 삼촌이자 S대 출신 자연인으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줄 김희원의 모습도 기대감을 높인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오는 28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판씨네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