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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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외면' 고질적 한계…테일러 스위프트는 새 역사 (66회 그래미)[종합]

기사입력 2024.02.05 14:52 / 기사수정 2024.02.05 14:5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제66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5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대중음악 시상식 '제66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주요 부문에서 주요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오르는 것은 물론 트로피까지 휩쓸었다. 그중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 어워드' 새 역사를 쓰면서 여성 아티스트의 힘을 더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미드나잇(Midnights)'으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에 이어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앨범상을 4번 수상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그는 "믿기지 않는다.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 이 상을 받으면서 계속 작업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하다"면서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또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을 받은 뒤 오는 4월 19일 새 앨범과 함께 컴백 소식을 전하기도. 깜짝 컴백 이슈에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바비' OST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고,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는 '플라워스(Flowers)'로 '올해의 레코드상'과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신인상을 받은 빅토리아 모넷(Victoria Monét)을 비롯해 무려 9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되어 베스트 R&B송,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프로그래시브 R&B 앨범상 등을 수상한 시저(SZA), 베스트 컨트리 앨범상을 받은 레이니 윌슨 등도 여성 파워를 드러냈다. 



화려한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K팝 아티스트가 후보조차도 오르지 못하면서 음악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지만 매년 인종 차별과 공정성 논란에서 말이 나왔던 바, 이번 역시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K팝을 외면한 시상으로 한계를 엿보였다. 

사진=그래미 어워드, Mnet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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