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가 젊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의 종착역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가 토트넘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유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목적지가 되길 바란다. 그는 축구계 최고의 재능들이 선호하는 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이 이적하길 원하는 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루카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 대신 토트넘을 선택했고, 라두 드라구신도 토트넘에 오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사르, 미키 판더펜을 고려해 베리발과 드라구신이 토트넘행을 결정한 것처럼 선수들이 발전하기 위해 토트넘을 선택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빛나고 있다. 언급된 선수들 중 우도기와 판더펜은 이번 시즌 토트넘 수비진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들이며, 사르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고 또 그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모습은 토트넘행을 고민하는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베리발과 드라구신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했다. 베리발의 경우 토트넘의 환경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드라구신은 뮌헨보다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뛸 기회가 많다고 판단해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여러 요소들이 젊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을 토트넘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셈이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토트넘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온 이후로 토트넘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누구나 원하는 팀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봤을 것이다. 우리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라며 누구나 합류하길 원하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우도기, 사르, 판더펜은 20대 초반 선수들이지만 모두 이미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다"라며 자신이 토트넘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언급된 선수들처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뛰는 팀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뛰려면 토트넘을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팀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클럽이 되길 바란다. 주변에 숨겨진 보석이 많지 않다. 누구나 어떤 선수가 재능을 갖고 있는지 안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길 원한다"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은 한정되어 있으며, 그런 선수들을 매혹시키려면 토트넘만의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가 이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난 언제나 축구가 포인트라고 느꼈다. 우리의 축구가 우리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길 바란다"라며 자신들이 하는 축구가 젊은 선수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리는 미래의 토트넘의 모습은 명확하다. 그리고 그는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