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와 이장우가 VR 가상세계에 흥분했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이장우가 김대호의 집을 방문, VR타임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김대호의 집을 방문하면서 가져온 벽화용 페인트를 꺼냈다. 김대호의 집에 벽화를 그려줄 생각이었던 것. 김대호는 할렘가 스타일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안84는 김대호, 이장우와 함께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김대호는 벽화를 그리기 전 화덕에 넣어놨던 간식을 가지러 갔다가 감자와 고구마가 새까맣게 타 버린 것을 보고 당황했다. 김대호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블랙타이거 새우를 들고 돌아왔다.
3인방은 블랙타이거 새우를 맛보고는 다시 벽화 그리기에 집중했다. 김대호는 셋이 그린 벽화를 두고 "각자 그렸지만 절묘하게 어울렸다. 우리 셋은 뭔가 통하는 게 있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김대호는 방 안에서 안동 소주에 생라면으로 2차 술자리를 가지면서 이장우에게 가고 싶은 곳이 있는지 물어봤다. 김대호는 이장우가 스위스 융프라우 얘기를 하자 VR고글을 꺼내왔다. 기안84와 이장우는 김대호의 애장템인 VR고글을 직접 보고는 신기해 했다.
이장우는 VR고글을 쓰고 가상현실로 접속, 기대 이상의 현실감에 계속 흥분한 상태로 소리를 질렀다. 이장우는 "이렇게 생생할 줄 몰랐다. '저 형님이 왜 저러지?' 했는데 실제로 하니 재밌더라. 이걸 사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고 김대호를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스위스에 이어 롤러코스터도 해 봤다. 김대호는 재밌어 하는 이장우를 보면서 흐뭇해 했다. 기안84는 처음에는 관심이 없는 척 하더니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VR고글을 썼다. 기안84는 롤러코스터에 귀신의 집까지 제대로 몰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귀신의 집을 하다가 정적이 흐르자 "형들 왜 이렇게 조용해"라고 말했다. 기안84와 김대호는 일부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무서워진 이장우는 VR고글을 벗어버렸다. VR에 재미를 붙인 기안84는 "우리나라도 되는 거냐"고 묻더니 다시 고글을 쓰고 수원역을 둘러봤다.
코드쿤스트는 스튜디오에서 보면서 "난 움찔도 안 할 것 같다"고 했다. 김대호는 "이게 360도라서 몰입감이 다르다"고 실제로 해 보면 다르다고 얘기해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