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원로 영화감독이자 래퍼 타이거JK의 외조부인 故김영효 감독이 1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2일 타이거JK는 "할아버지의 사랑은 영화처럼 시간을 초월해 저와 함께할 것입니다.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김영효 감독님. 1931.02.17-2024.02.01"이라는 추모 글과 함께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게재했다.
1958년 '지옥화'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김영효 감독은 '밤은 말이 없다'의 연출부로 일한 뒤 1966년 직접 각본을 쓴 영화 '반역'으로 감독에 데뷔했다.
1974년에는 당시 영화 중 가장 긴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던 '눈으로 묻고 얼굴로 대답하고 마음속 가득히 사랑은 영원히'를 연출하기도 했다.
1981년부터 1986년까지는 영화인협회 감독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며 영화법 개정과 공연윤리위원회 개편을 촉구하는 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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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