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영옥이 오은영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중 손자의 교통사고를 언급한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다음 회차의 예고로 67년 차 배우 김영옥이 출연했다. 영상 속 김영옥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일중독인가 봐"라고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정신병이라니까"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스튜디오의 김영옥은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내 인생이 그때 다 된 것 같고, 그냥 짐승처럼 닥치는 대로 일만 하면서 살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가 "장기 휴가는 가보신 적 있으세요?"라고 질문했고, 김영옥은 "길게 놀아 본 적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인 것 같이 정말 쉼 없이 소처럼 일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오은영이 대한민국의 평균 퇴직 연령이 49.3세라고 알리며 "선생님은 도가 지나치게 스스로 힘들게 하신다. 왜 그러셨을까요?"라고 이유를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조심스럽게 "내가 얘기 했나요? 우리 손자가 좀…"이라고 말을 시작해 궁금증을 더했다.
과거 김영옥은 방송을 통해 손자의 가슴 아픈 교통 사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27살이던 큰 손자는 무면허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혼수상태까지 갔다가 살아났다.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고, 심지어 대포차에 면허도 없었다고.
당시 김영옥은 손자가 다행히 1년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아들을 간호하느라 본인의 딸도 건강도 악화되는 등 가족 전체의 피해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샀다.
김영옥을 일중독으로 만든 손자의 사고와, 그의 속마음은 오는 2월 6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