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주명이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헀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주명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이주명은 극중 거산군청 씨름 관리팀장 오유경 역을 맡았다.
이날 이주명은 "너무 재밌게 읽었던 대본이었고, 배우들과의 합도 너무 좋았기에 기대하고 노력했던 작품이라 애틋하다. 진심을 담아 연기한 작품인만큼 시청자분들이 따뜻하게 받아들여주신 거 같아서 벅차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고 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회 방송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리그 E조 최종전 말레이시아전으로 인해 한 주 밀리게 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일주일 동안 기대와 설렘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기도 하다"고 웃어보였다.
최고 시청률 2.8%로 ENA 수목드라마 역대 5위의 시청률을 기록한 '모래에도 꽃이 핀다'였지만, 나름의 아쉬움은 있었을 터. 하지만 이주명은 "물론 아쉬움이 있지만 제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라면서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보다는 한 분이라도, 열 분이라도 그 분들에게 진심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그건 이뤄진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에 대한 반응도 찾아봤다는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유경의) 성별을 헷갈리실 줄은 몰랐다. 어떤 시각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면서 "아역으로 나선 (박)규빈이가 숏컷을 해서 그랬나 싶어 신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