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선공개 신곡 '와이프(Wife)' 가사 선정성 논란과 방송 부적격 판정 위기에도 역대급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타격감 제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에 따르면, (여자)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 새 정규 앨범 '2 (Two)'는 이날 기준 선주문 180만 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전작 6집 미니 앨범 '아이 필(I feel)' 선주문량인 110만 장을 크게 넘어선 수치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여자)아이들의 놀라운 화력을 입증했다. (여자)아이들의 컴백이 5일 남은 상황에 최종 선주문량 집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미국 첫 번째 EP 앨범 'HEAT'를 지난해 10월 발표하면서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도 더 뜨거워진 분위기에 해외 음악 차트에서 새 역사를 세울 (여자)아이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기록은 지난 22일 선공개된 '와이프'의 선정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와이프' 공개 후 일부 가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 설왕설래가 오갔다.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 "너도 이제 올라타봐" 등의 가사가 성행위 등을 노골적으로 떠올리게 만든다는 것.
이번 곡은 멤버 소연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만큼 (여자)아이들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성을 담아냈다는 해석도 이어지면서 '와이프'에 대한 엇갈린 반응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KBS 측이 이날 공개한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와이프'의 가사 일부가 선정적으로 묘사됐다는 이유로 방송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우기가 작사에 참여한 '롤리' 역시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해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와이프'와 '롤리'는 KBS에서 들을 수 없는 상황. (여자)아이들이 과연 가사를 수정해 재심의를 받고 KBS 활동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선정성 논란이 점점 더 뜨거워면서 (여자)아이들의 컴백에 대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은 더욱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여자)아이들 새 정규 '2'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 예정이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