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석진이 '런닝맨' 복귀를 앞두고 유쾌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내가 만족할 상인가?' 특집으로 꾸며져 김동현, 홍진호, 조나단이 출연해 컴백을 앞둔 지석진을 위해 '수라상 차리기' 미션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미션 중 지석진에게 힌트를 얻기 위해서 전화를 걸었다. 영상 통화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지석진은 "어디냐"는 물음에 "어디기는, 집구석이지~"라는 유쾌한 대답을 내놨다. 이어 지석진은 '반 고정' 정도로 '런닝맨'에 자주 출연하고 있는 김동현에게 "동현아, 너는 계속 나온다?"라면서 자신의 밥그릇을 걱정하면서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오늘 형이 임금이다. 이야기로만 출연한다"고 이날 미션에 대해 설명했고, 이를 들은 지석진은 진지하게 "그럼 출연료는 어떻게 되는건지 디테일하게 좀 말해줘봐"라면서 멘트값도 확실하게 계산하는 프로방송인의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어 지석진은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라면서 영상 통화지만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와 만나는 것에 찐으로 행복해했다. 그리고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다음 주에 봐, 형"이라고 말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지석진의 복귀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연예계 대표적인 축구광인 김종국이 조나단에게 축구로 밀리면서 굴욕을 맛봤다. 조나단은 김종국이 속해있는 연예인 축구단 'FC 타이거'의 팀원. 김종국은 조나단을 보자마자 "맨날 참석한다고 해놓고 춥다고 안 오고, 비 온다고 안 온다"고 꼬집었다.
이를 들은 김동현은 "조나단이 요즘 앰버서더로 활동하면서 손흥민 선수도 직접 만나고 그랬다"고 했고, 하하도 "조나단이 지금 형 자리 다 차지했다. 조나단은 영국에 가서 축구한다"고 거들었다. 여기에 유재석까지 합세해서 "조나단은 지금 프리미어 가고 그러는데, 너랑 조기축구 할 때니?"라고 말해 김종국에게 충격을 줬다.
이어 김동현은 김종국을 향해 "형은 돈 내고 축구를 보러 가지 않았냐. 조나단은 초대를 받아서 갔다"고 말하면서 김종국에게 제대로 굴욕을 줬다. 이에 김종국은 옆에서 웃고 있던 조나단에게 "웃어?"라고 말하며 괜히 화풀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