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연애를 자발적으로 알리며 두 번째 공개 열애가 기정사실화됐다. 이에 팬들조차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8일 늦은 오후 현아와 용준형의 열애설이 터졌다. 현아가 직접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용준형과 다정히 손깍지를 끼고 있는 사진을 게재한 것. 용준형을 태그 하기도 했다.
남녀 사이 하트가 있는 이모티콘을 남겨 열애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들이 연인이 됐다는 추측과 함께 음악 협업을 위한 바이럴(입소문)이라는 등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새벽 용준형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19일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양 측은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 관여하고 있지 않다",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생활 카드'를 꺼내든, 사실상 인정이다.
이에 응원하는 팬들이 있는 반면 대부분의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팬 기만이다", "그냥 조용히 만나도 되는거잖아요", "뮤비라고 해줘요", "외국팬들도 반대하는 것 보면 말 다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열애설 상대인 용준형은 지난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지만 그는 정준영의 불법촬영물을 1대1 개인 채팅방에서 공유 받은 후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법적 처벌은 면했지만 불법촬영물을 소비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또한 소속사나 팬들에게 먼저 알리지 않고, 돌연 개인 채널을 통해 사진 한장으로 열애사실을 알린 것 또한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아는 던과 6년간의 공개열애 이후, 결별 1년 2개월만에 스스로 새 남자친구 용준형을 공개하며 두번째 공개열애를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던과의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에도 소속사는 '부인'했지만, 이들은 열애중인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섣부른 공개열애를 자처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커리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던과 공개열애 이후 현아의 커리어가 흔들린 것도 사실.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으로 향해 '아임 낫 쿨', '나빌레라' 등으로 야심차게 컴백했지만 던과 열애가 더욱 큰 주목을 받으며 관심이 쏠렸다.
응원보다는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또 한 번의 공개 열애를 이어가는 현아의 행보는 어떨까. 용준형과의 음악 협업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현아가 추후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현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